
9월 4일 국내 증시는 오랜만에 웃었습니다.
코스피가 3200선을 다시 돌파했고, 코스닥도 800선을 넘어섰습니다. 물론 상승폭이 크진 않았지만, 사흘 연속 상승과 함께 투자심리에 온기가 도는 하루였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미국발 금리 인하 기대감입니다.
최근 발표된 미국 JOLTS 구인 건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경기가 식고 있다 →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이다”라는 기대가 강해졌습니다. 실제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99%까지 반영됐고, 미국채 금리도 하락했습니다.
이 덕분에 외국인 자금이 코스피로 다시 들어왔습니다. 현물시장에서만 2,000억 원 이상 순매수, 3일 연속 매수세가 이어진 겁니다. 다만 선물 시장에선 매도세가 나오면서, 지수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습니다.
두 번째 변수는 중국입니다. 중국 정부가 증시 과열을 막기 위해 공매도 규제 완화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상하이종합지수가 1.7% 급락했는데, 이 여파로 한국 증시도 장중엔 힘을 잃었습니다.
- 반도체: 삼성전자(+0.43%), SK하이닉스(+1.14%)
- 2차전지: LG화학(+2.96%), POSCO홀딩스(+1.43%)
- 조선·바이오·에너지: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에너빌리티 모두 상승
코스닥에서는 프로티나(+24.68%)가 JP모건 지분 매입 소식에 급등했고, 알테오젠·레인보우로보틱스·코오롱티슈진 같은 개별 이슈주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문제는 지수가 여전히 3100~3200선 박스권에 묶여 있다는 점입니다.
거래량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7월 평균 거래량이 4억 8700만주였는데, 9월에는 2억 8900만주로 쪼그라든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증권가는 “시장이 방향성을 잡기 전까지는, 실적이 받쳐주는 종목을 중심으로 압축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특히 3분기 컨센서스가 크게 상향 조정된 종목들이 눈에 띕니다.
- 에코프로비엠: 영업이익 전망치 169억 → 450억 (무려 +166%)
- 한온시스템: +46%
- 심텍: +42%
- 카카오페이: +39%
- 에이피알: +33%
여기에 금융지주·증권주도 돋보입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3분기 순이익 전망치가 10% 가까이 높아졌고, 한국금융지주와 미래에셋증권 역시 상향 흐름입니다.
- SK텔레콤: 영업이익 전망치 -71% (유심 해킹 사태 과징금 영향)
- 엔씨소프트: -86%
- HMM: -47%
- 컴투스: -46%
- 씨에스윈드: -35%
통신·게임·조선기자재 일부는 시장 기대치가 빠르게 낮아지고 있습니다.
- 지수는 여전히 ‘박스권’, 그러나 금리 인하 기대와 외국인 매수세가 긍정적 요인
- 실적 모멘텀 있는 대형주 (반도체·2차전지·금융·증권주) 중심으로 압축 포트폴리오 필요
- 실적 하향 종목은 리스크 관리 우선
즉, 지금 시장은 “전체 추종”보다는 옥석 가리기 국면에 가깝습니다.
9월은 실적과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한 선별적 접근이 유효해 보입니다.
★블로그 주인장의 투자 지표를 만들고자 분석한 내용을 공유하는 것 뿐, 포스팅에서 언급된 종목들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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