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다니면서 꼬박꼬박 납부해온 국민연금.
은퇴 후 65세부터 매달 연금이 나온다지만,
과연 그걸로 노후가 충분할까요?
2024년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의 월 평균 수령액은 약 65만 원.
1995년생이 월급 300만 원을 받으며 26년간 국민연금을 납부한 경우, 65세에 수령할 예상 연금액은 현재 가치로 월 약 80만 2,000원으로 추정됩니다. 물가 상승률에 따라 실질 가치가 변동될 수 있으나, 노후 생활비를 턱 없이 부족한 금액입니다.
지난 2024년 통계청이 발표한 노인 1인 기준 월 평균 생활비는 약 130만 원.
게다가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고, 의료비나 주거비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젠 우리의 노후를 국민연금에 모두 의지할 순 없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IRP 계좌를 활용해,
은퇴 후 매월 100만 원의 '연금 월급'을 만드는 현실적인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목표 설정: 은퇴 후 매월 100만원 받고 싶다?]
노후에 국민연금 외에 월 100만 원을 IRP(개인형 퇴직연금)로 보충하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가정해볼 수 있습니다.
1. 은퇴후 월 20년간 수령시 필요금액
- 월 100만 원 × 12개월 × 20년 수령 = 총 2억 4천만 원 필요
- 은퇴 전까지 IRP 계좌에서 2억 4천만 원 이상 자산을 형성해야 가능
- 단순히 원금만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복리 수익률이 중요
2. 시뮬레이션: 월 얼마씩 넣어야 할까?
- 수익률: 연 5% 복리 기준
투자 기간 | 연 수익률 | 목표 적립금 | 월 납입액 |
30년 | 5% | 2억 원 | 약 27만 원 |
25년 | 5% | 2억 원 | 약 36만 원 |
20년 | 5% | 2억 원 | 약 50만 원 |
▶ 참고:
- 목표 적립금은 월 100만 원씩 20년간 인출할 수 있는 금액 기준
- 수익률을 더 높이면 납입액은 줄어들고, 낮아지면 더 많이 넣어야 함
- 현실적으로 30대에 시작해 60세 은퇴를 가정할 경우, 월 30만 원 정도면 가능
[전략: IRP 구성]
1. IRP + TDF or ETF 자산배분
1) 초기 단계:
- DF 2045/2050 같은 성장형 포트폴리오
- 30~40대에는 수익률이 중요합니다.
- 이 시기에는 **글로벌 주식 비중이 높은 TDF(타깃데이트펀드)**로 굴리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TDF는 투자자가 리밸런싱을 따로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자산 배분이 조정되는 것이 장점입니다.
2)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채권형 ETF / 원리금 보장형으로 리밸런싱
- 은퇴 5~10년 전부터는 변동성보다 안정성이 중요합니다.
- 이때는 자산의 일부를 채권형 ETF나 정기예금형 원리금 보장 상품으로 옮겨 리스크를 줄여야 합니다.
- IRP 계좌 내에서도 다양한 채권형 ETF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TDF(Target Date Fund)는 은퇴 시점(예: 2045년)에 맞춰 주식과 채권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펀드
입니다. 투자 지식이 많지 않아도 하나의 펀드로 장기 투자에 적합합니다.
2. 절세효과 챙기기
-
- IRP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세액공제 혜택입니다.
- 연간 최대 70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하며, 이 중 세액공제는 최대 115.5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소득구간 세액공제율 최대공제액(700만원납입 )시 5,500만 원 이하 16.5% 115.5만 원 5,500만 원 초과~1.2억 13.2% 92.4만 원
▶ 이렇게 돌려받은 연말정산 환급금을 다시 IRP에 재투자하면
복리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IRP vs. 국민연금 vs. 적금]
항목 | IRP | 적금 | 국민연금 |
수익률 | 연 3~7% (투자 상품에 따라 다름) | 약 3% (현재 기준) | 평균 연금 수령률: 납입액 대비 약 2배 |
세제 혜택 | 세액공제 + 과세이연 | 없음 | 납부 의무 (국가보장) |
유동성 | 중도 해지 시 페널티 있음 | 자유로운 해지 가능 | 60세 이후 수령 가능 (해지 불가) |
관리 방식 | 본인이 직접 상품 선택 가능 | 단순 예치 | 국가가 관리 |
기대 수령액 | 운용 전략에 따라 크게 차이 남 | 원금+이자 | 소득 수준 따라 다름 |
▶ 정리하면:
- IRP는 스스로 연금을 설계할 수 있는 자율성과 절세 혜택이 강점
- 적금은 안전하지만 수익률이 낮아 인플레이션에 취약
- 국민연금은 노후의 기본 안전망이지만, 단독으로는 부족할 수 있음
[예금자 보호법에 IRP 보호 받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IRP 내 일부 자산은 예금자 보호 대상, 일부는 보호 대상이 아닙니다.
구분 | 예금자 보호여부 | 비고 |
적금 | 예 (1인당 최대 5천만 원) | 은행 예금보험공사 보호 대상 |
IRP - 예금형 상품 | 예 (1인당 최대 5천만 원) | 예: 정기예금, 원리금보장형 상품 등 |
IRP - 펀드/ETF | 아님 | 투자 성과에 따라 손실 가능 |
▶ 정리하면
- IRP 계좌에서 정기예금·보험·MMF 등 원리금 보장 상품은 예금자 보호 적용
- 하지만 TDF, ETF, 주식형 펀드 등은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님
- 따라서 IRP는 자산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안전성과 수익성이 달라집니다
[정리]
국민연금만으로는 부족한 시대.
이제는 나만의 연금 시스템이 필요한 때입니다.
IRP로 준비하는 월 100만 원,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시작해보세요.
다음화 예고: “토지거래허가제, 부동산 정책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주식투자전략'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설주·리츠 투자자 주목! 토지거래허가제 재지정이 의미하는 것 (2) | 2025.03.29 |
---|---|
토지거래허가제, 부동산 정책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0) | 2025.03.29 |
IRP계좌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 실전 포트폴리오 제안 (2) | 2025.03.28 |
ISA계좌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 실전 포트폴리오 제안 (2) | 2025.03.28 |
월 500만원 배당주 투자로 받기- 현실적인 포트폴리오 제공! (4) | 2025.03.27 |